편의점 최고의 음료, 바나나맛 우유

편의점 최고의 음료, 바나나맛 우유

아는 사람만 알 수 있는 편의점 제품의 변신은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상품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바나나맛우유이다. 최근 이 제품의 진열이 너무 귀여워졌다. 상품이름을 보여주는 대신 귀여운 이모티콘처럼 앙증맞은 캐릭터가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매출은 상승했고 인지도는 더욱 좋아졌다. 2016년 겨울부터 시작된 시즌 디자인 패키지 효과로 10% 넘는 판매이익을 봤다.

1974년에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우리 모두가 다 아는 회사가 최초로 만들어, 현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 제품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일반화되었다. 그 모양도 통통하고 볼록해서 아이들이 두 손으로 잡기 쉽도록 설계되었고, 입구 부분이 낮아 윗부분을 찢는 것보다 빨대를 끼워 먹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이처럼 독특한 모양으로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켰던 바나나맛우유가 갑자기 ‘얼굴’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마케팅 관계자에 의하면 캐릭터를 의인화하고 인격을 부여하면, 특히 추운 겨울 편의점을 찾는 청소년을 비롯해 젊은 세대들에게 좀더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다가간다고 설명했다. 마치 구매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응원하는 음료라는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더욱이, 노란색을 시그니처 컬러로 정해 각종 MD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겨울이지만 찬 음료도 마다하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빙그레의 ‘귀여움’ 전략은 이렇게 통했다.